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직진하던 중 무단 횡단을 하던 70대 여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B씨의 상태를 살폈지만 쓰러진 B씨를 그대로 둔 채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가 난 지 2주가 넘었지만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토대로 사고 당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