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3.0%)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4000명), 정보통신업(8만명), 공공행정(7만1000명), 운수업(6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9000명), 농림어업(6만7000명), 교육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 금융·보험업(-2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2000명 늘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20만5000명 줄어든 83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2.9%로 0.8%포인트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9000명으로 43만2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