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가 지난 29일 전주MBC에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세례 요한 정대택과 함께하는 3대 독수리 중 한 명"이라며 "그 두 분도 그런 소리는 안 하지만 나는 용산대 앞에서,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칩니다. 윤석열 이 XXX야"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전주MBC 유튜브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3/30/e3b4247a-3fb6-4e7b-9fc4-ff825e8c20be.jpg)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가 지난 29일 전주MBC에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세례 요한 정대택과 함께하는 3대 독수리 중 한 명"이라며 "그 두 분도 그런 소리는 안 하지만 나는 용산대 앞에서,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칩니다. 윤석열 이 XXX야"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전주MBC 유튜브 캡처]
안해욱, 김건희 여사 관련 '쥴리 의혹' 제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가운데)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지난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회견 직후 안 후보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와 윤 대통령 장모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정대택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3/30/04fdc3f0-ca85-4309-a73d-910c7452fbfc.jpg)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가운데)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지난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회견 직후 안 후보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와 윤 대통령 장모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정대택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욕설 부적절" 지적…캠프 "응원전화 폭발"
안 후보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선 "국회의원 후보 정책과 공약·도덕성 등을 점검하는 TV 토론회에서 대통령 비판을 넘어 욕설까지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30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대다수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안 후보는) 그것을 대리해 한 번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과 김건희한테 피해 본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욕할 수 있다"며 "그것 가지고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고, 오히려 '분노한 국민 가슴을 후련하게 풀어줬다'고 응원하는 전화가 폭발하고 있다"고 했다.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호서 후보.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3/30/9d6920c7-d1bf-436b-952d-ccba6a82e413.jpg)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호서 후보. [연합뉴스]
선거법 위반 이상직 낙마…민주당 없는 6파전
한편 전주을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상직 전 의원이 낙마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곳이다.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김광종·안해욱·김호서(기호 순) 등 6명이 후보로 나왔다. 21대 총선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은 "재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며 공천을 포기했다. 이에 임정엽·김호서 후보가 탈당 후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