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강조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인 데 따른 성과"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택됐다는 건 자유민주주의 모범국가로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는 지난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진행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 나라를 뽑는 단독 후보로 나서서 투표에 참여한 국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국의 찬성을 얻으며 선출됐다.
1991년 유엔에 가입한 한국은 이번 비상임이사국 진출(1996~1997년, 2013~2014년) 횟수로 세 번째이며, 기간으로는 1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