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5위로 A풀 잔류

2023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2023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올랐다.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부터 지난 5일까지 치러진 캐나다 무스 조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상위 4개 팀이 배정된 A조 조별리그에서 3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에 0-3으로 졌고, 개최국 캐나다에게도 1-15로 졌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0-9로 져 A조 4위로 준준결승으로 밀려났다.

B조 1위를 차지한 중국과 대결한 한국은 베이징 패럴림픽의 설욕을 노렸으나 2-7로 져 순위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대표팀은 5일 열린 이탈리아와 5·6위 결정전에서 슛아웃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동메달,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현재 세계랭킹은 3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5위에 올라 A풀 잔류에 성공하면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우수AMS가 대표팀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