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로 구성한 ‘팀 차붐 독일원정대’가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 14세 이하(U-14) 유소년 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팀 차붐은 지난 24일 3쿼터로 진행한 마인츠 U-14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매 쿼터 멀티 골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한 끝에 7-2로 이겼다. 1쿼터에서 주장 오태준(전북)과 김우진(수원)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쿼터에는 김우진의 연속골과 정우진(울산)의 추가 골이 나와 스코어를 벌렸다. 3쿼터엔 양 팀이 2골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팀 차붐 독일 원정대는 한국 축구 유망주들을 엄선해 시상하는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대상 유럽 연수 프로그램이다. 제35회 수상자 남자 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이 팀을 이뤄 독일로 건너갔다. 현지 명문 프로축구팀 산하 유스팀과의 친선경기 및 합동 훈련, 분데스리가 경기 관전, 현지 지도자와의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팀 차붐 멤버들은 이날 마인츠와의 경기에 앞서 독일 여자축구 레전드 율리아 시미치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클리닉 행사에 참여했다. 향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과의 트레이닝 세션도 예정돼 있다.

마인츠와의 첫 번째 연습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팀 차붐 독일원정대는 27일 프랑크푸르트 U-14팀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레버쿠젠 산하 유스팀과 맞붙는다.  


국내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하는 팀 차붐 독일 원정대는 넥슨, AIA생명, 아디다스 코리아, 코카콜라, LR, 투탑정형외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이 후원을 맡고 있다.

◇2023 차붐 원정대 명단(선수 16명+감독 1명)
▲GK(2명) - 송정준(대전) 김윤재(서울)
▲DF(4명) - 정인서(포항) 강시우(서울) 윤선용 김동현(이상 울산)
▲MF(6명) - 엄규현(서울) 정우진 배호진(이상 울산) 김우진 오태준(이상 전북) 권준서 (포항)
▲FW(4명) - 김우진(수원) 이주찬 이호영(이상 서울) 임지성(전북)
▲감독(1명) - 한철(충암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