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지분을 공동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5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DN은 마사회와 함께 YTN 주식 공동 매각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현재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은 각각 21.43%, 9.52%로, 두 회사 지분을 합치면 30.95%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 중인 YTN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자산 효율화 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한전KDN과 마사회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실무 준비를 해 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 지분을 따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가 공동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매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과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일부 공기업이 YTN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획득했고, 이번 매각으로 26년 만에 시장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