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330억 들여 첨단 보안검색 장비 도입한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공항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공항공사는 첨단장비 도입에 33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6일 공항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공항공사는 첨단장비 도입에 33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 항공보안파트너스와 함께 항공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공항공사는 보안현장 취약 요인 점검을 위해 운영하는 항공보안 기동점검반을 연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항공보안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엑스레이(X-ray) 판독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330억원을 투자해 정밀 판독 기능을 탑재한 ‘씨티 엑스레이(CT X-ray)’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 등 국제선 수요가 많은 공항부터 먼저 설치해 보안 장비 고도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김포공항 등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자동판독 시스템은 다음 달까지 전국 공항으로 확대해 설치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첨단 항공보안 장비 도입을 통해 검색 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자회사와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