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카르펜코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지역의료센터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종근당고촌재단
한편 이번 고촌상 시상식은 UN정기총회 기간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진행됐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이 축사를 했고, 세르게이 두브로프 우크라이나 보건부 수석차관과 말라위의 모니카 채크웨라 영부인이 기조연설을 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은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고자 2005년 공동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