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광화문 책마당' 야간 프로그램. [사진 서울도서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8/6fae3496-40da-4af4-8a31-8493fd26faa8.jpg)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광화문 책마당' 야간 프로그램. [사진 서울도서관]
우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추석 연휴에도 활짝 열린다.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광화문광장은 야외 서점(광화문 책마당)으로 변신한다. 해당 기간 서울시는 시민이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에 그랜드 피아노도 설치한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청계광장·무교로 일대에선 ‘2023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예술가 170여 명이 거리예술 등 34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호주 기반 해외단체 ‘아틀리에 시수’의 거대한 풍선 오브제를 설치한다. 또한 서울광장 펜스 가림막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미디어 작품도 전시한다. 참고로 축제 기간인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시청 뒤 사거리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추석 명절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공연 목록. 그래픽=김영희 디자이너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행사를 준비 중인 스페인 그룹 푸하.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8/9377ab5d-fbe6-4cc6-b12c-d95ccdab55a7.jpg)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행사를 준비 중인 스페인 그룹 푸하. [뉴스1]
삼청각은 추석 특별공연 ‘삼청각 한가위 큰마당’을 연다. 29일·30일 각각 오후 2시·5시에 일화당 잔디마당에서 줄타기·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리는 장소 곳곳에선 떡메치기·윷놀이·널뛰기·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공연도 이어진다. 용산구 노들섬에선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추석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어르신 전용 복합 문화공간인 중구 청춘극장에서도 가수 배일호 씨를 초청해 ‘청춘극장 추석 특집 쇼’를 진행한다. 청춘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면 가래떡도 받을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28~30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음악회·발레를 상영하고, 국립창극단은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심청가’를 선보인다.
![서울 강동구 강동공동체정원에서 지난해 추석 연휴 성지아 가수가 기타를 치고 있다. [사진 강동구]](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8/d2547587-85f0-420e-981e-7678a9028304.jpg)
서울 강동구 강동공동체정원에서 지난해 추석 연휴 성지아 가수가 기타를 치고 있다. [사진 강동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마당을 찾은 외국인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8/6d4ad65c-f802-42ce-9882-96b90601ae63.jpg)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마당을 찾은 외국인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남산공원은 야외식물원에서 ‘차례상 위 열매 이야기’를, 용산가족공원은 잔디광장에서 ‘텃밭 전통놀이 체험’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특별한 한가위를 즐기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 주요 박물관을 방문하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긴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서울시는 보다 풍성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