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신고가 접수된 건 이날 오전 11시 8분쯤이다. 당시 포천 소홀읍 고모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헬기가 물에 절반 정도 잠겼다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몇 차례 회전한 뒤 다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현장에 수색본부를 차리고 잠수부 등 인원 31명과 구조보트 등 영상 32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당국은 A씨의 인양이 마무리되면 중장비를 활용해 기체도 인양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저수지 깊이는 수심 10∼13m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서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숨진 60대 기장, 은퇴 후 홍익항공 들어가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