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장쑤성 난징(南京)이 꼽혔다. 경제환경, 사회환경, 생태환경 행복지수에서 각각 5위, 4위, 3위를 기록하며 종합 점수 95점을 받았다.

지난 9월 5일 발표한 〈'2023년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 쩌핑훙관(澤平宏觀)
난징은 문화와 교육 발전을 매우 중시해 중등 및 고등 교육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난징 중등교육의 교사-학생 비율은 1:10으로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등 교육 자원이 집중되어 있으며 8211개의 대학, 12개의 일류 대학, 국가 핵심 학문 분야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난징 공자묘 관광지. 봉황망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 물, 도시, 숲으로 구성된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생태지표가 전국 최고 수준에 달했다. 2022년 말 현재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 4개와 국가급 관광명소 5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시가지 녹지율, 시가지 녹지율, 1인당 공원 녹지 면적이 전국 상위 도시에 진입했다.
2위와 3위는 항저우(杭州)와 창사(長沙)가 기록했다. 항저우는 ‘중하위 소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보장제도를 개선해 도시와 농촌의 격차와 소득 격차가 적은 지역이다. 창사는 ‘야간 경제’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 2022년 창사의 야간 경제 소매 매출은 창사의 소매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0일 창사의 양판야시장(揚帆夜市)이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 Rednet.cn
2022년 우후시의 연간 GDP는 4502억 1300만 위안(약 83조 3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허페이 3.5%, 안후이성 3.5%, 전국 3.0%의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2022년 말 기준 상주인구는 37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5.9만 명이 증가, 도시화율은 73.55%로 0.56%포인트 증가했다.
우후를 부양하는 주요 산업은 자동차다.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 연구 조치를 강화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해 왔다. 우후엔 완성차, 핵심 부품, 응용 및 지원 장비를 포괄하는 산업 체인이 완벽히 형성되어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우후의 신에너지 및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 산업 매출은 1064억 위안, 이익은 69억 3000만 위안으로 전국 지방 1위를 차지했다.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에 위치한 치루이(奇瑞·Chery)자동차회사 신에너지공장 직원들이 차량 조립 작업장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신화통신
전체 도시 중 하위 10개 도시는 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밀집해 있었다. 그중 서부지역에만 하위 8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순위가 낮은 이유는 경제 낙후, 교통 불편, 건조 기후, 자원 부족 등이 주효했다. 동북부의 도시는 제도적 경직성, 인구 유출, 낮은 도시화 수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국에서 행복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사업하기 좋은’ 중국 도시 순위도 최근 발표됐다. 지난 19일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는 ‘2023 기업가 행복 도시(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닝보(寧波)시, 청두(成都)시, 광저우시 톈허(天河)구, 선전(深圳)시 난산(南山)구 등 20개 도시와 지역이 기업가 행복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의 행복은 도시의 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닝보는 중국 최초의 제조 전력 전략 시범 도시로 선정되었다.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을 주축으로 하는 탄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닝보시 경제정보국의 통계에 따르면, 닝보에는 이미 83개의 국가급 제조업 ‘싱글 챔피언’ 기업과 352개의 국가급 전문 및 신규 ‘작은 거인’ 기업이 있다.
* ‘싱글 챔피언’: 중요한 틈새시장에서 이미 세계적 위치를 차지하거나 잠재력을 보이는 기업/ ‘작은 거인’: 작지만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
닝보는 최근 개최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닝보의 20개 이상의 회사가 아시안 게임 성화, 조명 및 오디오, 스마트 절수, 친환경 식기, 경기장 좌석 등을 포함하여 경기장 건설 및 행사 보증 업무에 관여했다.

저녁 무렵의 닝보 톈이광장(天一廣場). CMG
칭다오는 지난해 초 규정 준수 인증 업무 최적화, 유연한 법 집행, 소송 사건 녹색 채널, 전문가 자문 서비스 등 ‘10대 업무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이와 동시에 상장 및 상장 예정 기업의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하고 집중 육성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엔 바이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연구소와 바이두 지도, 신화통신 산하 주간지 랴오왕(瞭望)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기업 효율 비용, 공공 서비스 역량 등 5개의 1차 지표와 수십 개의 2차 지표를 포함하는 기업가 행복 지수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빅데이터 수집,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전문가 리뷰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했다.
특히 바이두의 딥러닝 프레임 워크인 ‘패들패들(Paddle Paddle, 飞桨)’과 인공지능(AI) 기반 지식 강화 자연어 처리 모델인 ‘원신대모형(文心大模型’)이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랩 김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