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5일부터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챗 등 이용자가 쓰던 앱 그대로 국내에서 카카오T벤티 등을 호출할 수있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05/57b1bcf8-9cf5-45ab-9059-11ff3bcb9f86.jpg)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부터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챗 등 이용자가 쓰던 앱 그대로 국내에서 카카오T벤티 등을 호출할 수있다. [중앙포토]
위챗(WeChat), 알리페이(Alipay), 씨트립(Ctrip) 등 중화권 수퍼앱 이용자들이 한국에 와서도 쓰던 앱으로 한국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무슨 일이야
이게 왜 중요해
지난 3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한 것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이었다. 스플리트는 각국 모빌리티 서비스 간 데이터를 연결해 서비스 간 연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우버, 리프트, 그랩 등이 고객.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스플리트 고객사인 각 앱의 이용자를 합치면 150여개 국 20억명에 달한다. 이번 중화권 수퍼앱 연동에도 스플리트의 기술을 적용했다. 내수용으로 불리던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 2단계가 시작된 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부터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제대로 될까
다만 카카오T 앱의 글로벌 확장에는 아직 걸림돌이 많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남아와 중화권을 중심으로 카카오T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를 방한 외국인에게 연동 서비스로 제공하기는 어렵다. 우버가 국내에선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인 우티를 통해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지역색이 강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각국 모빌리티 서비스들과 어떻게 파트너십을 맺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