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안성탕면 팝업스토어 조감도. 사진 농심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40년을 맞아 오는 23일 신제품 ‘순하군 안성탕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스코빌지수가 ‘0’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이루는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 육수가 추가돼 국물맛이 더 깊고 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얼큰함보다 순한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라고 소개했다.
1983년 출시…누적 160억 개 팔려
1983년 출시된 안성탕면은 누적 판매 수량이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160억 개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200억원이다. 경기도 안성 지명에서 이름을 따온 안성탕면은 옛 시골 장마당에서 맛볼 수 있는 우거지장국의 맛을 재현해 보자는 제안에 따라 개발됐다. 농심 관계자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도화지 같은 라면”이라고 말했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맵탱 이미지. 사진 삼양식품
한편 삼양식품은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을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모델로 선정하고, 브랜드 첫 광고를 이날 공개했다. 넷플릭스 콘텐트 ‘오징어게임’으로 지난해 미국 배우 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소주에 한국 라면을 먹고 싶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던 정호연은 실제로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운 라면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