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의 한국전쟁 파병 등을 거론하면서 양국 수교 40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바라드카 총리를 환영했다.
아일랜드는 6·25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지만, 영국과 미국군 자격으로 1개 대대 병력 약 1000여명이 참전해 170명이 숨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기대했다. 또 바이오 산업 등에서 두 나라가 협력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바라드카 총리는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면서, 경제 분야뿐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