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영국과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재계 관계자들은 이 회장이 해외 체류 기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이 회장은 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등과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통가를 찾는 등 틈나는 대로 해외를 오가며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와 6월 4차 PT 등에 동행해 다른 총수들과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과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총 30만 회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런던 시내 곳곳을 누비는 ‘부산 엑스포 택시’도 운영 중이다.
한편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