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 뉴스1
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 무기 거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거래 및 유엔(UN)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무기기술협력 중단 촉구 결의안'은 이날 참석 의원 152명 중 138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이 반대했고, 민주당 강민정·민형배·허숙정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13명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양국 간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하고, 러시아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국회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결의안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살상을 국회 차원에서 규탄하고, 억류 민간인 석방과 평화적 휴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인접 국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방침을 바꾸도록 하는 '동해 표기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이외에도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특별결의안'과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특별결의안'도 각각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