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3일 "누군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긁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차량은 총 9대로, 모두 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다. 한 피해 차량 사진을 보면 누군가 딱딱한 도구로 긁은 듯 차량 옆면에 흰색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해 용의자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