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6시 임 전 실장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 퇴근길 인사를 나가 지역구민을 만났다.
여전히 ‘예비후보’라고 적힌 파란색 점퍼를 입은 임 전 실장은 지지자들에게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하나로 꼭 통합해서 이번 총선에서 이겨달라는 간절한 마음 한 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간절한 마음을 당 지도부에서 받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 인사에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로 이번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든 홍영표·윤영찬·송갑석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홍영표 의원은 “당의 패배를 위한 결정에 정말로 비통한 심정”이라며 “당에 정말 총선 승리에 대한 조그만 의지라도 있다면 임 전 실장을 반드시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