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더중플 - 살아낸 환자, 살려낸 의사
술은 각종 질병의 원인입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살아낸 환자, 살려낸 의사'(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29)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다 병을 얻은 환자, 그를 극적으로 살려낸 의사 이야기 가운데 대표적인 스토리를 간추려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The JoongAng Plus(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① 남자 ‘새벽의 신호’ 살아났다, 전립선 살려낸 물대포 한방
이씨는 다음날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김완석 교수를 찾아갔다. 김 교수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최신 수술법을 선택했다.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이라는 첨단 로봇치료 기기 수술이다. 초강력 수압으로 비대해진 살점을 떼어 낸다. 지난 6월 20일 30분 만에 수술이 끝났다. 이씨는 “4년여 만에 정말 시원하게 소변을 보게 됐다. 변기에 거품이 이는 걸 보고 말할 수 없이 기뻤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은 괄약근이나 사정관을 보존한다. 주변 구조물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씨도 합병증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이제는 약도 안 먹는다. 건강한 남성이 체감하는 ‘새벽의 신호’가 몇 년 만에 돌아왔다고 한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물 칼’ ‘물 대포’를 연상하면 된다. 강력한 수압으로 문제의 부위를 박살 낸다.
이석희씨는 수술 전에는 남들보다 세 배 넘게 화장실에 들락거렸고 항상 피곤했다. 소변이 마려워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단위로 자다가 깼다. 몸이 피곤하니 성 기능이 뚝 떨어졌다. 이씨는 추리닝 바지나 헐렁한 통바지를 입었다. 아랫배가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급하면 주유소·전철역으로 달려갔다. 길가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을 흉봤는데, 급하니까 내가 그러더라”고 말한다.
이씨는 소맥과 통닭, 소맥과 삼겹살을 병의 원인이라고 여긴다. 거의 매일 소주 서너 병을 마셨다. 맥주와 섞어서 마셨다. 어떤 때는 양주 1병과 맥주 2병을 큰 그릇에 부어서 국자로 떠먹었다. 주말도 빠지지 않고 마셨다. 32세부터 술과 고기를 곁들여 먹기 시작했고 최근 6년 동안 거의 매일 고기에다 소맥을 마셨다. 담배도 자주 피웠다. 술 안 먹을 때는 반 갑도 안 피웠지만, 술 먹을 때 한 시간에 두 갑을 피우기도 했다.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다. 김 교수는 “소주에 삼겹살을 먹는 식습관이 전립선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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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새벽의 신호’ 살아났다, 전립선 살려낸 물대포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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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5년간 매일 삼겹살에 소주…‘무술 22단’ 거품 물고 쓰러졌다
그런 그를 쓰러트린 것은 술이다. 최근 5년 거의 매일 삼겹살을 먹었고, 소주 1병을 자주 마셨다. 맘 놓고 먹을 때는 2~3병 마셨다. 야채는 거의 안 먹는다. 유씨는 “주변에서 ‘운동 많이 한다면서 술이 약하네’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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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매일 삼겹살에 소주…‘무술 22단’ 거품 물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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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소주가 뼛속 피떡 만들었다…20대 덮치는 ‘허벅지뼈 괴사’
국제무혈성괴사학회(ARCO)는 알코올과 관련한 이 질병의 기준을 '일주일에 에탄올 400mL 이상'이라고 제시했다. 구 교수는 "소주로 치면 5병(하루 1병) 이상 마신 경우 술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전체 환자의 30~40%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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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뼛속 피떡 만들었다…20대 덮치는 ‘허벅지뼈 괴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