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 1·3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9%였다. 정부 출범 이후 긍정 평가가 최저치(25.8%)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오른 수치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서울(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3.7%포인트↓)에서 하락했고 70대 이상(5.4%포인트↑), 60대(5.0%포인트↑), 50대(3.3%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포인트↑), 보수층(3.5%포인트↑)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약세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국정감사가 어떤 변동성을 가할 것인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2.7%, 더불어민주당이 42.4%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에 대한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모두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