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새 40% 오른 비트코인 가격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시세 기준으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6일 7만 달러 선을 넘어섰고, 11일엔 8만 달러를 이날은 한때 9만 달러를 찍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도지코인, 국내 거래량 압도적 1위
비트코인 거래량이 1조7473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그 5배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비트코인보다 낫다”며 띄운 코인이다. 머스크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한 데 따라 한 차례 가격과 거래량이 폭증했고, 이날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까지 지명되면서 거래 쏠림이 가속화하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달 14일 154원 수준이었던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518원으로 1달 새 230%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는다. 특히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의 경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워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만 해도 불확실한 기대에 편승해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 비트코인이 아닌 기타 코인은 그 변동성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