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주요 주가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4,78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8포인트(0.97%) 오른 19,403.9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직전 거래일(11월 29일)에 이어 이날 종가 기준 2거래일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1일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이날 3.46% 상승했다.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가 됐다.
미국의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주가가 28.68% 급등했는데, 그동안 분식회계 의혹을 받아온 회사가 회계 부정과 관련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다.
아마존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소비 호조 소식에 1.36% 상승했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계절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를 맞아 지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기는 어렵지만, 동시에 연말까지 폭발적인 랠리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