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한총리 80분 긴급회동 "긴밀히 소통, 민생경제 챙기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긴급회동을 가졌다. 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긴급회동을 가졌다. 사진 국민의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긴급 회동을 가졌다.

한 대표는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뒤 한 총리를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총리공관을 찾았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나 중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해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