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미동맹 변화 없다…대통령 아닌 국민간 동맹"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 영상 캡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 영상 캡처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 같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 정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미 외교 및 안보 분야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미동맹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지난 몇 주간 한국은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수십 년 전에 힘겹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고, 우리는 한국 국민이 헌법에 명시된 과정을 평화롭게 따라가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