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4년 중반까지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0년까지 1000개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최소 2035년까지는 핵전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 국방부는 아울러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재래식 및 핵탄두를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발전을 이뤘다"고도 전했다.
미 국방부는 다만 "2023년 중국군 내 고위지도부의 만연한 부패가 드러났으며 이 문제가 중국군이 설정한 현대화 목표를 진전시키는 것을 방해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방부는 "부패 문제가 중국군 모든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군 고위급에 대한 중국 정권의 신뢰를 흔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현대화를 목표로 한 중국군이 이를 향해 "고르지 않은 진전"(uneven progress)을 보인다면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중국군이 중국공산당의 대만 통일 노력에 더 유용한 군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