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억대 연봉자 139만명…서울보다 평균 급여 높은 이곳 어디

지난해 '1인당 평균 총급여 1위' 울산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중앙포토

지난해 '1인당 평균 총급여 1위' 울산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중앙포토

지난해 연말정산 기준 총급여액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이었다. 근로자 1인당 평균은 약 43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4332만원으로 최근 5년 연속 증가세다. 3000만원 이하가 945만여명(45.3%), 3000만원~5000만원이 540여만명(25.9%), 5000만원~1억원 이하가 460만여명(22.1%)을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 비율은 6.7%에 달해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원천징수지별 평균 기준, 울산이 4960만원으로 1위였다. 이어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인천 동구(7014만원), 울산 북구(6458만원), 경기 이천시(6324만원) 순으로 높았다. 모두 대기업 소재지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한 직장인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한 직장인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 평균이 3278만원이었다. 중국이 19만명으로 30% 이상을 점유했고 베트남 8.5%, 네팔 7.4% 등이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 신고 건수는 총 65만2000건으로 파악됐다. 양도소득액은 70조8000억원 규모였다.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다. 신고 건당으로 환산하면 평균 양도소득액은 1억855만원, 평균 결정세액 2894만원 수준이다.


결정세액이 없는 면세자도 689만명으로 전체 신고인원 대비 3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