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AP=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딜런 메이어(38) 작가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연인인 딜런 마이어는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았다. 두 사람은 절친한 동료 배우 애슐리 벤슨, 브랜든 데이비스 부부를 비롯해 지인들만 모인 자리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두 사람은 2013년 한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2019년 연인으로 발전, 2021년 11월 약혼했다.
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해 미국 음악 잡지 롤링 스톤과 인터뷰에서 딜런과의 2세 계획을 밝혀 결혼이 임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당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우리 가족이 어떤 모습일지 잘 모르지만 아이가 없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임신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출산은 생각만으로도 겁이 난다”고 말했다.
같은 해 한 팟캐스트에선 난자 냉동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딜런과 나는 난자를 얼리는 등 정말 짜증 나는 일들을 해왔다. 우리가 원한다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1999년 아역으로 데뷔했다.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에 이사벨라 스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후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퍼스널 쇼퍼’, ‘카페 소사이어티’, ‘미녀 삼총사’, ‘스펜서’, ‘언더워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