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난 포스코홀딩스...3년 간 자사주 6% 소각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6일 경기 부천시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6일 경기 부천시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주주환원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자사주 6%를 소각하고, 2027년까지 매출 성장률 목표를 최대 8%로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주력 산업은 철강 부분을 바탕으로 고성장·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우량 자원을 확보하고 제품·공정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력 산업과 미래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그룹 성장 핵심 축으로 가져가면서 신규 유망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기본배당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다. 향후 잔여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 등을 통해 최소 2조 30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2%뿐 아니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소각한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지급된 주당 현금 배당은 7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