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서울에 모인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야심 차게 선보인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SeoulCon)’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은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 새벽까지 4박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개막
이 가운데 푸남나루카는 서울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그가 보유한 소셜미디어 구독자는 673만명으로 싱가포르 전체 인구(604만명)보다 많다.
이와 함께 동선생과 러시아 모델 다샤 타란(2211만명) 일본 코미디언 우에쿠사 카즈히사(2030만명), 인도네시아 K콘텐트 전문 인플루언서 아이린 수완디(1750만명), 베트남 배우 린바비(2196만명), 태국 인플루언서 탄자로엔 라타나폰(1468만명) 등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가 서울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8일부터 4박5일…K뷰티·K패션 소개
서울의 패션·뷰티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론 ▶플랫폼 바이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등이 있다. 플랫폼 바이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서울 패션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며, 런웨이투서울은 7개 브랜드 팝업 전시·판매 공간에서 예술가가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K-뷰티부스트는 15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인플루언서 1000여명을 초대해 올해 글로벌 K뷰티 산업에 대해 강연하는 행사다.
28일엔 ‘서울콘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열린다. 국내 지상파·종편·케이블·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웹드라마 등 글로벌 채널 콘텐트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31일엔 서울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도 열린다. 지코·다이나믹듀오·백호·창모 등 K팝 가수가 올해 마지막 날 밤부터 2025년 새해 새벽까지 공연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크게 활약한 선수를 뽑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즈’를 서울콘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엔 10만2000여명이 방문했고 3000여명의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소셜미디어 콘텐트가 4억3000만 클릭을 기록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전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축제인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기회”라며 “서울콘이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