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가 보낸 편지 봉투 사진을 공개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며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편지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최 전 의원은 “우린 곧 만날 것”이라며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수감 다음 날인 17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통해 첫 번째 옥중 편지를 보내왔다. 당시 조 전 대표는 “추운 날씨에도 배웅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 인사하지 못하고 들어와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깥에 비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며 “그러나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난 23일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19일 작성한 3쪽짜리 두 번째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며 “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면서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