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맘카페에서 아이디 꽃*는 “연말인데다가 방콕에서 오는 제주항공이라고 하니 가족여행객들이 많았을 것 같다”며 “너무 기가 막히고 슬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광주지역 맘카페에서 아이디 ppu*은 “저도 너무 놀라서 몸이 얼어붙었다”며 “집안일 하다가 다 놓고 뉴스 보고 있는데 눈물이 줄줄 흐른다”고 적었다.
많은 네티즌은 생존자가 2명이라는 소식을 접하자 “사망자가 62명이라고 하는데 희생자는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앞으로 좀 더 많은 생존자가 구출됐다는 소속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
네티즌 사이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배드림에서 아이디 차무식이G80*은 “랜딩기어가 안 내려가니까 착륙 못 하고 빙빙 돌다가 버드 스트라이크를 맞은 것 같다”고 적었다. 같은 사이트에서 아이딩 21* “여객기 엔진이 살아 있었으면 20분 정도 비행해서 갈 수 있는 서산 비행장에 동체 착륙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항공기운항정보를 운영하는 아이디 항공매니아는 “버드스트라이크가 일어나면서 랜딩기어의 유압 시스템에 손상을 준 것 같다”라며 “하나의 엔진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주로 길이가 2800m인 무안공항이 아닌 40000m인 인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했다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새가 날개 껴서 착륙 못 하는 중”…연락두절
탑승객 B씨는 오전 9시 A씨에게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 하는 중”이라고 연락을 남겼다. 언제부터 그랬느냐는 A씨의 물음에 B씨는 1분 뒤 “방금, 유언해야 하냐”고 문자를 보내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