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상목 권한대행, 항공기 사고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탑승객 가족들을 만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탑승객 가족들을 만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지금까지 1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낮 12시 55분쯤 무안공항 사고현장을 방문한 후 무안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었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그는 이 자리에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