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못타겠다"…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티켓 6.8만건 취소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약 24시간 동안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가 약 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국내선 3만3000여건, 국제선 3만4000여건으로 나타났다.

집계는 전날 새벽부터 이뤄졌으나, 대부분의 취소 건은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일어난 전날 오전 9시쯤 이후부터 발생했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상황이 있고 난 후 취소량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신규 유입량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사고가 난 여객기는 대부분 한 중소 여행사의 주도로 기획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 전세기로 드러났다. 이에 패키지여행 상품 취소 사례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