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尹 탄핵’ 2차 준비기일…방청 경쟁률 281.5대 1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인 배보윤·배진한·윤갑근 변호사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인 배보윤·배진한·윤갑근 변호사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2500명이 넘는 시민이 온라인 방청을 신청하면서 2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총 2534명이 온라인 방청 신청을 했다. 일반 방청석 18석 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배정한 좌석은 9석으로 최종 경쟁률은 281.5 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9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는 2만264명이 방청을 신청해 경쟁률은 2251.5대 1을 기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 신문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첫 변론준비기일 당시 국회 측은 검찰과 경찰·군 검찰이 가지고 있는 구속영장 청구서와 신문조서 등 수사 서류를 헌재가 각 기관에 촉탁해달라고 요청했고 증인 15명을 우선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