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6급 승진 1년 만에 초고속 '팀장'됐다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 사진은 충주 공설시장 홍보를 위해 만든 영상 속 모습. 사진 충TV 캡처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 사진은 충주 공설시장 홍보를 위해 만든 영상 속 모습. 사진 충TV 캡처

'충주맨'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충주시의 홍보 담당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6급 승진 후 1년 만에 팀장을 맡게 됐다.

지난 3일 CJB청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충주시에는 '뉴미디어팀'을 신설했으며. 김 주무관이 팀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15년 정도 걸리는 승진을 7년 만에 달성했다. 이에 더해 1년 만에 김 주무관이 팀장 보직을 맡게 됐다. 이는 일반 공무원보다 최소 10년 이상 빠른 초고속 승진이다.

4일 기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의 구독자 수는 77만3000여명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압도적 1위다.

김 주무관은 뉴미디어팀에 배치된 20대 직원 2명과 함께 일하게 된다.


김 주무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대형 유튜버와 협업이 계획돼 있다"며 "한국 관광, 국내 관광지 같은 걸 소개하는 영상도 시리즈로 촬영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방송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팀을 이룬 만큼 책임의 무게도 더해졌지만 '선공개 후결재'라는 자유로운 창작 분위기는 이어 나갈 방침이다.

김 주무관은 "이제 입장이 바뀌었는데 결재는 안 할 생각"이라며 "가장 창의적인 건 가장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개인의 입장을 존중할 거고 전 이제 책임만 지면 된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최근 웨이브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3'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