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상대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그들은 엄청난 숫자의 (불법으로 월경하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산 제품엔 6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수입 징수를 담당할 '세외수입청'이라는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는 여전히 내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