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의료진 대상 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실전 경험이 풍부한 에스텍시스템의 경호 전문가들이 병원 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을 교육했다.
교육 내용은 ▲위협 상황에서 안전거리 확보법 ▲폭력 상황 시 최소한의 힘으로 벗어나는 기술 ▲긴급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대처법으로 구성됐다. 연세대 의료원은 향후 이같은 교육의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의료행위와 관련해 폭행 등 피해를 본 사례는 2021년 585건, 2022년 602건, 2023년 707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2001년 강남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2003년 세브란스병원, 2020년 용인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료원 주요 병원의 보안·시설관리·미화·방제 서비스를 담당해 오고 있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단순한 호신술이 아닌 병원 내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교육"이라며 "의료진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