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대 부부가 숨졌다.
4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2분 만인 오후 6시 2분쯤 초진했으나 40대 부부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의 자녀 2명과 할아버지 1명은 화재 직후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휘발유로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못 나오게 한다"는 자녀의 신고 내용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