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명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6/006b9e95-b3f0-4afb-af83-36da5c4f8265.jpg)
6일 서울 중구 명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에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현재 시간당 1~3㎝의 많고 강한 눈이 내리고 있어 이동시 보행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밤부터는 전라권과 경상권 내륙에도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수도권 최대 10㎝ 적설 예상…전북엔 25㎝ 눈폭탄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6/e5dee4bc-bc3f-4045-86fd-8584977b0664.jpg)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뉴스1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의 기온이 낮은 가운데,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눈구름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며 나타나는 대기불안정으로 눈구름이 추가로 강화돼 예상 적설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기상특보 현황. 사진 기상청](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6/6eeaf436-8927-4923-b21d-2c68e20436fd.jpg)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기상특보 현황. 사진 기상청
수도권과 강원권은 7일 오전 중에 눈이 그치겠고, 충청권과 경상권은 오후에 대부분 소강상태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라권은 8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5~15㎝, 많은 곳은 20㎝ 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전라권은 8일까지 5~20㎝, 전북 서해안과 내륙 등에는 25㎝ 이상 눈폭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은 경북 내륙에 3~8㎝, 울릉도 독도는 8일까지 5~10㎝(많은 곳 15㎝ 이상)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현재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파도 계속되면서 7일 새벽에는 곳곳에서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 결빙이 예상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시에는 낙상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