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기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모두 발언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젊은 청년이 너무나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C는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한다"며 "관할 서울서부지청도 사실관계를 면밀해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직장 내 괴롭힘 주무부처인 노동부 장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이 생전 직장에서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지자 MBC는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나섰다. 경찰도 최근 해당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