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4e78b02b-d522-4fd6-afa6-ce6a51692e64.jpg)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우방이자 동맹인 일본은 100%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억지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한 뒤 투자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취임 직전 미국 AI(인공지능)에 대한 1000억 달러(약 145조원) 투자를 발표한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양자 컴퓨터, 반도체 등 중요한 기술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중국의 경제 침략에 맞서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겠다는 이시바 총리의 약속도 전했다. “기록적인 숫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성적인 대일 무역 적자가 1000억 달러가 넘지만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찍은 사진에 사인을 한 뒤 이시바 총리에게 건넸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c5d7ff58-6375-448f-a5f7-44bdf2f425bf.jpg)
미일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찍은 사진에 사인을 한 뒤 이시바 총리에게 건넸다. AFP=연합뉴스
일본제철의 US스틸 ‘투자’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일본 기술을 더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일본, 미국,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US스틸 제품이 나오는 것에 일본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1조 달러 투자에 대해선 “미국의 이익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재개에 대해 “미국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로 우리가 요청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좋은 관계를 가졌고, 제가 그와 잘 지낸다는 것은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일본과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본도 이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