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푸틴과의 만남 곧 이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매우 곧(very soon)”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데이토나500 대회 참석 후 팜비치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둘 다 싸움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달 말 등 구체적 시기를 묻는 말에는 “곧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싸움을 멈추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길고 어려운 통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종전을 위한 대화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 “그도 관여할(be involved)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경고한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조금도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