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지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조위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이 주관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현장에서 착수 회의를 열고 조사 일정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사조위는 현장 조사와 설계도서 검토,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이번 사고가 기술적ㆍ구조적 원인인지, 단순 과실 또는 관리 부실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서울세종고속도 교량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장헌산업·강산개발이 하도급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는 교량 상판을 올리는 거더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특수 장비로 조립하는 ‘DR거더 공법’이 적용됐다. 국토부는 동일 공법을 사용 중인 전국 공사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장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