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 제3전시장 전체 조감도. 그래픽 고양시
고양시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은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비 증액·과업 내역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 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총사업비는 6726억원 규모로 지난 1일 가설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연면적은 20만㎡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제1전시장 옆에 들어서는 3A 전시장과 제2전시장 옆에 지어지는 3B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킨텍스 제3전시장 전체 조감도. 그래픽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는 앵커 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을 함께 착공해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GTX-A 킨텍스역에서 이어지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도 마련한다.

킨텍스 앵커 호텔 구상안. 그래픽 고양시
전시면적 10만8000㎡에서 총 17만㎡로 확장
2005년 1단계 사업인 킨텍스 제1전시장이 5만4000㎡ 규모로 개장했고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으로 10만8000㎡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 이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 서울국제모터쇼, 국제로타리세계대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굵직한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제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 227명으로 고양시는 분석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 현황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