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물어본 결과, 이 대표 46.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이낙연 전 국무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4% 등이었다. ‘기타 인물’은 2.8%였다. ‘없다’는 4.1%, ‘잘 모름’ 응답은 2.2%다.
이 대표 지지율은 직전 조사(2월 4주차) 대비 0.6%포인트(p) 올랐다. 김 장관 지지율은 0.8%포인트 내렸고, 홍 시장과 한 전 대표 지지율은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빠졌다. 오 시장은 1.1%포인트, 유 전 의원은 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89.6%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장관이 41.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홍 시장 14.8%, 오 시장 14.6%, 한 전 대표 12.0%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37.5%, 한 전 대표 9.0%, 유 전 의원 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과 야권주자 지지율 총합을 보면, 야권 후보는 전주(52.1%)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51.4%였다. 여권 후보는 0.3%포인트 내린 39.5%를 기록하며 여야 후보 간 차이는 12.3%포인트에서 11.9%포인트로 좁혀졌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모든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사진 리얼미터
이 대표는 김 장관 가상대결에선 51.7% 지지율로 김 장관(30.7%)에 2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26.2%포인트 차이였다. 홍준표 시장과는 이 대표(52.3%)가 홍 시장(25.0%)을 27.3%포인트 앞섰다. 또 이 대표(51.8%)와 한동훈(18.6%)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33.2%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