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8일 푸틴과 대화"…"4월 2일 상호·부문별 관세"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다.

로이터·A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대화 일정을 이같이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간에 ‘특정 자산의 분할’과 관련한 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영토와 발전소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전소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내 원자력 발전소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수입 상품에 대한 고율관세 계획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상호, 부문별 관세를 예고된 대로 4월 2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예외를 둘 의사가 없다면서 상호관세 부과에 맞춰 자동차 관련 관세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