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2년반 만에 2%대로 낮아져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년 6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연 3.08%)보다 0.11%포인트(p) 낮은 2.97%로 집계됐다.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2년 8월(2.9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 2%대로 내려앉았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