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빙상연맹 회장 "빅토르 안, 러 쇼트트랙의 상징"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해 러시아 빙상계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쇼트트랙 대중화와 홍보에 많이 기여했다며 "그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한 빅토르 안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등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굴랴예프 회장은 1985년생인 빅토르 안이 올해 40세가 된다고 말하면서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굴랴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가족 문제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그는 항상 우리의 활동에 호응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쇼트트랙을 홍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