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가운데). [사진 아산사회복지재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18/dfad9e49-4895-41d1-90c5-1cfe2498ea69.jpg)
18일 열린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가운데). [사진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칼 다이서로스 교수에겐 25만 달러, 안명주 교수에겐 3억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KAIST 교수, 최홍윤 서울대병원 교수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 수상자 4명의 상금 액수는 총 7억7000만원이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빛으로 제어하는 유전학 기술인 '광유전학' 창시자로 꼽힌다. 감각·인지·행동의 세포적 기반을 이해하고, 뇌와 행동 간의 연결 기전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명주 교수는 폐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폭넓은 중개 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임상의학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총 57명(기초의학부문 15명, 임상의학부문 16명, 젊은의학자부문 26명)에게 상을 수여했다.